[단독] 여당 물가TF, 월세도 관리 착수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6.24 15:20
수정2025.06.24 18:33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T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가 식품 등 생필품에 이어 월세도 물가 관리 대상으로 포함했습니다. 매매가격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할지는 현재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 물가대책 TF 핵심 관계자는 오늘(24일) SBS Biz 취재진에 "주거비 부분에서 월세나 임대보증금 부분을 집중 관리할 것"이라며 "법·제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한 사전 검토 성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시 집값들도 좀 오르고 그래서, 매매가를 (관리대상에) 포함하는지 논의하고 있다"며 "집 값 상승세가 월세 인상으로 전가되면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지수 산정 때 반영되지 않는 매매가격은 당장은 관리 대상이 아니지만, 최근 이어진 집 값 상승으로 월세가 꿈틀거릴 경우 더 적극 집 값 잡기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둔 셈입니다.
TF는 대통령실, 당내 지도부와 조율을 거쳐 매매가격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할지 이번 주 안에 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24.8로 1년 전보다 10.3% 올랐습니다. 2015년 관련 통계 시작 이래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이런 가운데 TF는 할당관세 지원 확대나 비축유 확대 등을 물가 대책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물가대책 TF 관계자는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앞으로 폭풍이나 장마 등이 농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총리 인준이 마무리돼서 각 부처를 관장하게 되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현장 상황 인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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