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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 해소에 코스피 단숨에 3100 찍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4 14:42
수정2025.06.24 15:07

[앵커]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장중 3100선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중동 불안이 해소되면서 단숨에 2% 넘게 급등하고 있는데, 연일 뛰고 있는 우리 증시가 어디까지 갈지 기대와 불안이 뒤섞이는 모습입니다. 

마감 앞둔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태희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거침없이 올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 소식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중 3100선을 찍은 코스피는 오후 3시 기준 2.7% 오른 3,096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3000억 원, 기관이 3200억 원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8% 오르면 11개월 만에 800선을 위아래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20위 내 종목 중 18 종목이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3%, 7% 오르고 있습니다. 

HD현대가 8% 안팎 오르고 있고 KB금융 3%, 신한지주 1% 이상 오르며 금융주도 강세입니다. 

[앵커] 

특징주와 아시아 증시도 짚어 볼까요? 

[기자] 

유가 안정 기대감에 한전이 18% 급등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을 염려했던 항공주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8% 상승 중입니다. 

많이 올랐다는 경계감에 LIG넥스원은 11% 이상 급락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종합 1%, 닛케이 1.1% 항셍 2%, 대만가권 2% 상승 중입니다. 

환율은 어제 주간 종가에서 20원 넘게 하락한 달러당 1362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상승세의 고점은 어디쯤 형성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3300선까지 열려있다는 관측인데요. 

다만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단기 과열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새 정부 정책의 실행 여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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