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나이가 38살?…중고 신입 선호에 대졸 취준생 갈 곳이 없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24 11:23
수정2025.06.24 11:57
[앵커]
"죄다 경력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과거 한 방송인이 TV프로그램에 나와 취업준비생들의 공감을 이끈 말인데요.
올 상반기 채용시장에서도 경력 위주의 채용 경향은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높아진 취업 진입장벽으로, 애로를 느끼는 취준생들이 많다고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상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시사점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 민간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채용공고(14만 4천181건) 중 경력 채용만을 원하는 기업이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직자들은 이러한 경력 중심의 채용이 취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대한상의가 대졸 청년 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청년 취업인식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경력 중심의 채용'이 취업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업이 실전에 바로 투입할 인력을 원하는 것과 달리,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게 청년 구직자들의 입장인데요.
실제 청년 구직자의 53.2%는 '대학 재학 중 직무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인턴 확대와 학점 인정 연계형 현장실습 확대, 직무 기반 실무 훈련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등 재학 중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취업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수도권 '밖에서' 일하는 데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요?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신규 구직자의 63.4%는 '좋은 일자리가 전제된다면 비수도권에서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기업을 끌어들일 규제혁신과 과감한 인센티브로 일자리 터전을 조성하면 승산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죄다 경력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과거 한 방송인이 TV프로그램에 나와 취업준비생들의 공감을 이끈 말인데요.
올 상반기 채용시장에서도 경력 위주의 채용 경향은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높아진 취업 진입장벽으로, 애로를 느끼는 취준생들이 많다고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상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시사점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 민간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채용공고(14만 4천181건) 중 경력 채용만을 원하는 기업이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직자들은 이러한 경력 중심의 채용이 취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대한상의가 대졸 청년 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청년 취업인식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경력 중심의 채용'이 취업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업이 실전에 바로 투입할 인력을 원하는 것과 달리,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게 청년 구직자들의 입장인데요.
실제 청년 구직자의 53.2%는 '대학 재학 중 직무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인턴 확대와 학점 인정 연계형 현장실습 확대, 직무 기반 실무 훈련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등 재학 중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취업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수도권 '밖에서' 일하는 데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요?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신규 구직자의 63.4%는 '좋은 일자리가 전제된다면 비수도권에서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기업을 끌어들일 규제혁신과 과감한 인센티브로 일자리 터전을 조성하면 승산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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