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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볼까?…한 사람만 바뀌었는데 소비심리 4년 만에 최고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24 11:23
수정2025.06.24 11:58

[앵커] 

새 정부 출범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에 대한 기대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석 달 연속 회복되면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연속해서 나아졌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5월 101.8보다 6.9p 올랐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p 급락한 뒤 오르내리다가 4월 93.8, 5월 101.8에 이어 6월까지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절대 수준도 2021년 6월 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한은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2차 추경안 편성, 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 등으로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가 개선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추경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지겠지만, 미국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곧 끝나고 중동전쟁 등 위험 요인도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 비중도 늘었다고요? 

[기자]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9p 뛰었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더 늘었다는 뜻인데요. 

2021년 10월 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상승 폭도 2023년 3월 9p 상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한은은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장기 평균이 107 정도로, 현재 기대심리가 높은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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