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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아" 스타벅스, 中 고전이지만 매각설 부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4 11:22
수정2025.06.24 11:29

[중국 베이징의 스타벅스 매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사업 매각설과 관련해 완전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국에 세계적인 수준의 팀과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시장에서 상당한 장기적 잠재력을 보고 있으며 미래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 차이신 글로벌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루이싱 커피 등 저가 정책을 앞세운 현지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중국 내 일부 음료 가격을 인하하고 무설탕 옵션도 내놨습니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는 스타벅스가 지분 매각 가능성을 포함해 중국 사업에 대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중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스타벅스의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올해 1분기에 5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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