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블랙스톤 ‘BCRED-O’ 재간접 신탁펀드 독점 공급…1천500억 모집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24 09:57
수정2025.06.24 10:08
[지난 5월 삼성증권을 방문한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과 협업해 사모대출펀드인 'BCRED-O'에 투자하는 재간접 신탁상품 1천500억원을 단독 모집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재간접펀드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국내 리테일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했습니다. 이어 고품질 글로벌 크레딧 자산을 국내 고액 자산가들 및 프라이빗뱅커(PB)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습니다.
4천65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최대 대체 신용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BCRED-O는 사모대출펀드 등 채무 기반 상품이나 보험을 구조화한 투자 상품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BCRED는 수익 중심, 방어적으로 포지셔닝된 포트폴리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합니다. 또, 역사적으로 부도율이 낮은 섹터에 규모가 큰 회사에 집중하며, 선순위 대출을 우선시 합니다.
BCRED는 분기별 환매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Baa2 등급을 보유해 높은 크레딧 퀄리티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를 위해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5월 서울을 방문해 삼성증권 PB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이번 상품은 고객당 가입 규모가 약 20억원 수준으로 국내 단일로 출시된 사모대출펀드 중 최대 규모인 1천500억원을 모집했습니다.
앞서 삼성증권은 2016년부터 글로벌 사모대체펀드를 개인고객에게 소개해 왔고, 자사 PB들에게 글로벌 대체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독점 공급은 삼성증권이 글로벌 파트너십과 상품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글로벌 수준의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끄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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