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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경영평가 '미흡'…유병태 HUG 사장 사의 표명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6.24 09:38
수정2025.06.24 09:41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연합뉴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취임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오늘(24일) HUG 등에 따르면 유 사장은 어제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2023년 6월 취임한 지 2년 만입니다.

HUG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으며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르자 먼저 사의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HUG는 최근 발표된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리스크 관리 부문 부진으로 '미흡(D)' 등급을 받으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D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아주 미흡' 평가를 받았거나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입니다.

전세사기가 늘어나면서 HUG의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액은 매년 불어나며 지난해에만 4조4천8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순손실 2조5천198억원으로 3년 연속 순손실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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