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4시간 후 이스라엘-이란간 '12일간의 전쟁' 종식"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6.24 07:23
수정2025.06.24 07:33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측의 최종 작전이 종료되는 약 6시간 후부터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발효하기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히 합의했다"며 "12시간 동안의 휴전이 지속되고 그 이후 이번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스라엘이 휴전에 돌입하며 24시간이 경과한 후 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 종료를 경축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 휴전 기간 동안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에게, 이 전쟁을 끝내는 데 보여준 인내심, 용기, 그리고 지혜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쟁은 수년간 이어져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라는 이중 위협을 제거하는 목표 달성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소모전에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공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시작됐다. 이후 미국이 개입해 21일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공습했으며, 이란은 이날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에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카타르 내 미군기지 공습에 앞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과 카타르에 알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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