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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10만3천달러선 회복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6.24 06:37
수정2025.06.24 06:37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10만 달러선이 무너졌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지시간 23일 회복세입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22분(서부 오후 1시 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0만3천21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24시간 전보다 4.10% 오른 수준입니다.

이날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으로 10만 달러선이 다시 위협받았으나, 그 영향이 제한적이면서 반등했습니다.

국내 업비트 거래소에선 2% 오른 1억4천380만원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82% 오른 2천314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도 5.15% 오른 2.0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8.47%와 6.57% 오른 139.82달러와 0.16달러를 나타내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추가 하락을 피했다"며 "가격은 5월 초 수준까지 떨어진 뒤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가인 9만8천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시장 분석 플랫폼 더 코베이시 레터는 "우리가 거듭 말했듯이 지금은 세계는 3차 대전 직전이 아니다"라며 "시장은 여전히 단기 분쟁을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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