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돈 안되는 사업 솎아낸다...어딘가 봤더니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6.23 23:32
수정2025.06.24 07:23
포스코그룹이 중국 전기강판 생산 계열사와 베트남 건설 관련 계열사 매각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22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중국 철강 계열사인 쑤저우포항과기유한공사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계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동부에서 전기강판을 가공하고 모터 부품 등을 생산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매각을) 검토 중인 건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도 베트남 법인 매각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베트남은 현지에서 플랜트 등 종합 건설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 포스코건설이 70%, 현지 국영 기업인 릴라마가 30%를 출자해 설립했고 현재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분 100%를 들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으로 자산 120여개를 정리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철강 관세 부과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자산 효율화를 위한 구조개편을 추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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