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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더 불붙나…李 "서민 고통 우려"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6.23 17:51
수정2025.06.23 18:48

[앵커] 

우리 정부도 이번 중동 사태 악화로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외환과 금융 등 우리 경제 상황도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보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필요시 추경안에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을 포함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연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상황을 "매우 위급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참모진에 국내외 불안정한 경제 상황 관리 등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경제 상황, 특히 외환, 금융, 자본시장이 상당히 많이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조치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기를 바라고….] 

중동사태로 여파로 유가와 연동한 물가 상승에 따른 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합당한 대책들을 충분히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선 R&D와 예산 배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등 11가지 현안을 보고 받았는데,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에 관해서는 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내놓은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중동 사태 관련 추가 추경을 포함할지에 대해서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대통령실 비롯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 비상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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