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봉쇄는 자살행위"…호메이니 "이스라엘 응징 당할 것"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23 17:51
수정2025.06.23 18:48
[앵커]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중동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늘(23일)도 압박과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국은 이란에 핵을 포기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말 것을 요구했군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이란의 모든 핵시설을 기념비적으로 손상했고, 표적의 정중앙을 때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권 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지만, 만약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라고 적었습니다.
이번 전쟁 개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밴스 부통령도 NBC와 인터뷰에서 이란 경제 비중이 절대적인 석유수출경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 입장에서 자살 행위"라며 이를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방 11일째인 오늘도 이란 케르만샤 미사일 기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첫 공식 반응을 내놨죠?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이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며 "응징당해야 하고 응징당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의회는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최고국가안보회의에 넘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산유국과 이란, 이라크의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로,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 LNG 소비량의 약 20%가 지납니다.
실제 봉쇄될 경우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중동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늘(23일)도 압박과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국은 이란에 핵을 포기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말 것을 요구했군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이란의 모든 핵시설을 기념비적으로 손상했고, 표적의 정중앙을 때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권 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지만, 만약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라고 적었습니다.
이번 전쟁 개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밴스 부통령도 NBC와 인터뷰에서 이란 경제 비중이 절대적인 석유수출경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 입장에서 자살 행위"라며 이를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방 11일째인 오늘도 이란 케르만샤 미사일 기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첫 공식 반응을 내놨죠?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이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며 "응징당해야 하고 응징당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의회는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최고국가안보회의에 넘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산유국과 이란, 이라크의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로,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 LNG 소비량의 약 20%가 지납니다.
실제 봉쇄될 경우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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