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은행장들 만나 "안정적 가계부채 관리" 당부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6.23 17:25
수정2025.06.23 18:3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가공식품, 주거비 등 생활물가 평가와 향후 주요물가 동인 점검'을 주제로 열린 2025 상반기 물가 설명회에 참석해 물가 상승 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은행장들을 만나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오늘(23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자리에서 한국은행 총재와 은행장들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갈등, 내수 회복 지연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가계부채 관리, 실물 경제 지원, 금융시장 안정 등 은행 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금리 인하 기조 아래서 주택시장 및 가계대출과 관련한 리스크가 재확대되지 않도록 은행권의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은행권의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대출채권 담보수취 제도, 외환시장 구조개선,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 도입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의 성공적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 총재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대내외 리스크가 중첩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우리 경제와 국민 삶의 안정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경제의 혈맥으로서 은행권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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