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384.3원에 주간거래 마감…한달 만에 최고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23 15:52
수정2025.06.23 15:54
[23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으로 중동 불안이 최고조로 치닫자 2,990대로 후퇴했다.(사진=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중동 위기 고조로 138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8.7원 오른 1384.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 1387.2원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환율은 9.4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오전 10시30분경 1385.2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고조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현지시각 21일 이란의 핵심 핵 시설 세 곳을 전격 공습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습니다. 이란 의회가 맞불로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결하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물가 부담을 확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위험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달러 요인으로 꼽힙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늘 장중 99.212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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