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아시아'…"한국 등 관측 사상 가장 높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3 15:29
수정2025.06.23 15:42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지열에 의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번 주는 낮 기온이 지속적으로 오르다 금요일에는 서울 지역 낮 최고 기온이 29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아시아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23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와 기상청 설명에 따르면 2024년 아시아 평균 기온은 1991∼2020년 평균 기온보다 1.04도 높았습니다.
버클리 어스(Berkeley Earth)·에라5(ERA5), 지구지표기온분석(GISTEMP), 해드크루트5(HadCRUT5), JRA-3Q(일본)의 경우 지난해를 아시아의 가장 더운 해 1위로 꼽았고, 미국해양대기청 글로벌템프 v6(NOAA GlobalTemp v6)는 2020년을 1위로 꼽았습니다.
현재 아시아 지역의 온난화 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두배 가량 빠릅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된 장기 폭염으로 일본·한국·중국에서 월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달이 많았습니다.
한국의 경우 4월, 6월, 8월, 9월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평년(1990∼2020년) 대비 각 2.8도, 1.3도, 2.8도, 4.2도 높은 것입니다.
2024년 아시아 해역 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0년의 상승률(연평균 0.24도)은 전 지구 평균(연평균 0.13도)의 2배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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