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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한미 통상협의…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실적은?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6.23 14:45
수정2025.06.23 16:15

[앵커] 

매주 월요일 전해드리는 이번 주 경제이슈 '딱 셋'입니다. 



이번 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통상 협의가 미국에서 열립니다. 

또 반도체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 후반에 앞두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와 관련해 우리 측 협상단이 어제(22일) 미국으로 출국했죠?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현지시간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열립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새 정부 수석대표 자격으로 워싱턴 DC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관세 문제는 물론 비관세장벽 이슈 등 통상 현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국가별로 협상에 나서겠다며 7월 8일까지 관세를 유예했는데요.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였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이란 공격 등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많아 7월 전 타결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당초 정한 다음 달 8일 안에 이번 방미 기간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눈에 띄는 통계 자료가 있네요. 

한 동안 눈에 띄게 줄었던 출산과 혼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요? 

[기자] 

통계청에서 이번 주 수요일 출생아 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4월 인구동향 자료를 내놓습니다. 

앞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82명으로 2022년 1분기(0.87명) 이후 최고치인데요. 

출생아 수도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반등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출산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결혼 증가가 출산율 회복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번에도 예상됩니다. 

[앵커] 

주 후반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요? 

[기자]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마이크론의 2025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이 나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그동안 알려져 왔는데요.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전 분기 매출이 80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8% 급등했고 이번에도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폭발적인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85억 달러에서 88억 달러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 내 2천억 달러 투자 규모를 최근 밝히는 등 이와 관련한 언급도 나올지 실적과 함께 주목해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 첫 통상협의, 출생아 증가세 주목, 그리고 마이크론 3분기 실적 발표였습니다. 

조슬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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