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먼저, 과기부 장관에는 LG 인공지능 연구원장 출신이 내정됐다고요?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발탁됐습니다. 

배 후보자는 초거대 AI 엑사원 개발을 주도하는 등 AI 산업 발전을 이끈 인공지능 전문가로 평가됩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며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다른 LG 출신으로는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지명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네이버 출신인 한성숙 전 대표이사가 발탁됐는데요. 

1세대 IT분야 전문가인데,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성장에 공을 세운 인물로 강 실장은 라인과 네이버웹툰의 혁신 경험을 기대한다 밝혔습니다. 

하정우 AI수석에 이어 네이버 출신 인사들이 발탁된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과 관의 벽을 허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경제 위기상황과 5~10년 후 먹거리가 안 보인다는 두려움도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고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엔 윤석열 정권에서 임명된 송미령 현 장관이 유임됐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엔 철도기관사 출신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이밖에 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유엔대사를 국방부 장관엔 첫 민간 출신 인사인 안규백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이밖에 통일부 장관엔 정동영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선우 의원, 해수부 장관에 전재수 의원, 환경부엔 김성환 의원이 지명 됐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