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속도 삼성·전기료 LG 우수"…벽걸이형 에어컨 비교해보니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6.23 11:52
수정2025.06.23 17:33
벽걸이형 에어컨이 냉방속도, 온도편차, 최대소음 등의 주요 성능과 부가기능, 가격, 월간에너지비용(전기요금)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5개 제품의 품질(냉방속도, 설정온도 대비 편차, 최대소음)·에너지비용·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냉방속도의 경우, 35℃로 유지된 설치 공간에서 에어컨을 24℃·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설정온도까지 낮추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AR80F07D21WT(삼성전자) 제품이 9분 53초로 가장 빨라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설정온도 대비 편차는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냉방속도 시험 후 대상 제품을 5시간 동안 작동시키며 설치 공간의 평균온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SQ07FS8EES(LG전자), HSU06QAHIW(하이얼), AR80F07D21WT(삼성전자) 등 3개 제품이 설치 공간의 온도를 22.8℃~23.0℃ 범위 수준으로 유지해 설정온도(24℃) 대비 편차(-1.0℃ ~ -1.2℃)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에어컨을 24℃·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발생하는 최대소음의 경우 6평형 OARB-0061FAWSD(캐리어), HSU06QAHIW(하이얼) 제품이 40dB(A)로 가장 조용했고, 7평형 제품 중에는 AR80F07D21WT(삼성전자)가 42dB(A)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습니다.
또한 제품에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적합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사후관리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월간에너지비용·CO2 배출량은 SQ07FS8EES(LG전자) 제품이 17,000원,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었고, 그 외 4개 제품은 월간 19,000원~22,000원, 시간당 155g~179g 수준이었습니다.
SQ07FS8EES(LG전자), AR80F07D21WT(삼성전자) 등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이 월간에너지비용과 CO2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구조·전기적 안전성·오존 발생량 등의 안전성과 KC마크·제품정보 등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한편 에어컨은 고가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제품 구매 전 필요한 부가기능의 제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부가기능은 AR80F07D21WT(삼성전자) 제품이 25개(미세먼지제거 기능, 공간분석 등)로 가장 많았고, SQ07FS8EES(LG전자) 제품이 18개(UV 팬 살균, 정전보상기능 등)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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