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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美 도착…"기한 연장 예단 어려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23 11:18
수정2025.06.23 11:41

[앵커]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만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권 교체기에 다소 지연됐던 관세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당국자가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고요? 

[기자] 



우리나라의 통상 당국 수장인 여 본부장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앞으로 5박 6일 일정으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의 정책 결정 관계자와 폭넓게 접촉할 방침인데요. 

상호관세 유예 만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방미 협상단이 얼마만큼 미국 측의 양보를 받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상호관세 유예 기한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 본부장이 방미길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는 "'7월 패키지'란 말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고 했는데, 이건 무슨 뜻입니까? 

[기자] 

7월 패키지는 관세, 비관세 및 비통상 이슈를 아울러 7월 8일 전에 한미가 포괄적인 합의를 타결하자는 지난 정부의 협상 로드맵인데요. 

여 본부장은 새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합의 시점을 특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다고 다시 한번 부연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전정부에서 이 협상의 어떤 추이와 이게 굉장히 불확실하던 상황에서 줄라이(7월)라는 말을 붙여가지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줄라이(7월) 건 어거스트(8월) 건 이렇게 시점을 붙여서 하기보다는 그냥 패키지로 하는 게 낫겠다.] 

여 본부장은 "새 정부 차원의 큰 전략과 철학을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때그때 국익에 최선이 되고 실용적인 방법을 택해 협상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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