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재도 디지털로…우리은행, 은행권 첫 '스마트 시재관리기' 도입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6.23 10:29
수정2025.06.23 10:55
[우리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스마트 시재관리'를 전국 영업점에 전면 확대 도입한다. (자료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스마트 시재관리기'를 전국 영업점에 전면 확대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치가 정진완 은행장의 강력한 디지털 혁신 의지 아래 추진된 핵심 전략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내부통제 강화로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점 창구업무를 효율화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전국 10개 영업점에서 '스마트 시재관리기'를 시험 운영한 결과, ▲실효성 ▲내부통제 ▲직원만족도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확인하고 오는 30일부터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 설치를 완료해 출납 자동화 체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스마트 시재관리기'는 창구 직원이 시재를 기기에서 직접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로, 기존 수작업 금고 관리 체계를 대체하는 혁신적 시스템입니다.
특히, 기존 출납 자동화기기가 100매 단위로만 인수·출고 가능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 시재관리기'는 낱장 단위까지 세밀하게 관리가 가능해 시재 운영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시재 입출 내역의 실시간 모니터링 ▲오류 발생 시 즉시 감지·통보 ▲시재 정산 자동화 등이 가능해, 직원의 시재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재금 사고 발생 가능성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스마트 시재관리기 전면 확대는 단순한 출납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내부통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관행적으로 처리되던 불합리한 업무를 과감히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진짜 내부통제를 통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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