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중동 사태 점검 긴급회의…"불확실성 매우 높아"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6.23 10:04
수정2025.06.23 11:09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6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23일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국제 원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에너지 가격 및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란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에 있는 핵 시설 3곳을 공격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정부가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국내 석유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현재까지 국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은 없으며,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31척)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는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향후 중동 사태 전개 양상과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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