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대표 출마 선언…정청래와 '친명' 2파전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6.23 10:01
수정2025.06.23 10:05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3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걸어야 한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만큼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려 놓은 민생, 경제, 안보, 국격, 민주주의까지 (회복하고) 이재명 정부가 빛의 혁명을 완수해 가는 과정에서 집권 여당이 동반자 관계를 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고, 유능한 개혁을 같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차기 당대표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과 박 의원 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대통령의 1기 당 대표 시절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평가받습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당 대표직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과정에서 계파 내부의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거대 집권 여당의 당대표가 될 만한 자격이 있는가와 함께 이것(당대표 선거)으로 인해 예상되는 갈등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갈등이 아니고, 결국 국민과 함께 만든 빛의 혁명을 완수해 가는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들이 당과 정부와 대통령이 하나 되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갈등을 뛰어넘는 '잘하기 경쟁'을 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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