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첫발…머스크 "10년 노력 결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23 09:15
수정2025.06.23 09:17
[시범 운행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오스틴(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테슬라는 오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위한 시범 운행을 개시했습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후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들은 정액 요금 4.2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약 10대 차량을 투입해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들 SNS 인플루언서들은 첫 탑승 영상을 엑스에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 투자자이자 SNS 인플루언서 소여 메리트는 로보택시 앱으로 차량을 호출해 인근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엑스에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출범"이라고 공식 선언했고,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한데 이어 "AI 칩과 소프트웨어 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이들이 테슬라 AI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들이 없었다면 로보택시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엑스에는 머스크가 이들 팀과 로보택시 출범을 함께 축하하는 사진도 게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전 오스틴 시내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테슬라 차량이 '로보택시'라는 표시와 함께 운행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승객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되고 복잡한 교차로는 피하며, 사고에 대비해 원격으로 개입하는 운영자가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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