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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대체거래소·外人 효과…거래대금 40조 육박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6.23 06:47
수정2025.06.23 07:52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외국인의 귀환과 대체거래소 출범에 힘입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도 40조 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이 한창이던 2021년과는 달리 외국인을 중심으로 '삼천피'를 달성하면서 국내 증시가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은 총 37조 5696억 원이었습니다.

국내 증시가 마지막으로 하루 거래대금 40조 원을 넘겼던, 2021년 1월 12일에는 거래대금이 45조 원을 돌파했을 땝니다.

코스피가 3100을 넘었던 당시에는 한국거래소를 통한 거래에서 외국인 비중이 13%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외국인 비중이 37.75%에 달합니다.

대체거래소에서도 출범 초기 사실상 전무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최근 들어 9.2%까지 치솟았는데요.

'코스피 3000'과 함께 거래대금이 40조 원을 눈앞에 둔 데에는 대체거래소의 영향이 컸다는 평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활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3천 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 보일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애프터마켓 마감 상황 살펴보시죠.

삼성전자 0.68% 올랐지만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정적으로 6만 전자 이상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빈 자리를 채운 건,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 5%대 강세 이어가면서 25만 9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6.46%까지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70%, 그리고 시장 랠리에서 소외됐던 2차전지주들의 상승이 반가운데요.

LG에너지솔루션 4%대 급등세 보이면서 30만 3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0.43% 강세 보였습니다.

앞서 짚었던 바와 같이, 2차 전지 관련 종목들도 단기적으로 급등하면서 강세 보였는데요.

에코프로비엠 무려 12% 급등, 에코프로도 7%대 강세 보였습니다.

그동안 눌려 있던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들어오면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까지 6%대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종목들을 살펴보면, 전과 달리 국내 증시 체질이 많이 바뀌고 개선되고 있다는 걸 실감하는데요.

하지만 주말 사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서 이번 주 흐름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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