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찍힐라…대형마트들 이윤 줄어도 계란값 안올린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22 09:49
수정2025.06.23 05:56
계란값이 4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지만 대형마트들은 소비자 가격을 8000원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상을 되도록 막기로 했습니다.
오늘(22일) 유통업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0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특란 한 판 값을 2년 전부터 유지해온 7990원으로 동결해 8000원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특란 납품가가 작년보다 20% 올랐지만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윤(마진)을 줄여 7990원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 판매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역시 납품가가 10% 이상 올랐으나 소비자 가격 인상 폭을 누르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특란 한 판 가격은 지난해 6월 7580원에서 현재 7980원으로 400원(5.3%) 올랐습니다.
롯데마트의 대란 한 판 가격은 작년 6월 7490원에서 현재 7990원으로 500원(6.7%) 인상됐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일자별 계란 수급량이 작년의 80∼90% 수준으로 판매용 물량이 모자라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지만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는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이 휴가철에 소비가 줄고 산란계 생산 기간을 평균 84주령에서 87주령으로 늘리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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