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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놀러갈까?…7월 유류할증료 4년 새 가장 싸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22 09:45
수정2025.06.23 05:56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세가 이어진 데 따라 오는 7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최근 약 4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오늘(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5월 16일∼6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1갤런(3.785L)당 188.62센트로 총 33단계 중 4단계에 해당합니다.
    
적용되는 단계는 이달과 동일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내린 환율을 반영해 자체 조정을 거쳐 금액을 다소 인하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7월에는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최소 7000원에서 최대 5만7400원을 부과합니다. 지난달 기준 7500원∼6만1500원에서 최대 4100원 인하했습니다.
    
가장 짧은 인천발 선양, 칭다오, 후쿠오카 노선 등에는 7000원이, 가장 긴 뉴욕, 애틀랜타 노선 등에는 5만7400원이 붙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8200원∼4만81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합니다. 전달 8500원∼4만9700원과 비교해 크게는 1600원 낮췄습니다.
    
7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는 지난 2021년 10월(3단계) 3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티웨이항공도 6월 5700원∼4만1100원에서 7월에는 5500원∼3만9800원으로, 에어서울도 1만200원∼1만7500원에서 9700원∼1만6600원으로 유류할증료를 소폭 내렸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속에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결정하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항공업계는 오는 8월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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