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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협상 난항'…이스라엘-이란 9일째 미사일 공방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6.21 16:27
수정2025.06.21 16:32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21일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포착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이 핵 갈등을 해소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요인 암살과 미사일 공격 주고받으며 9일째 무력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1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의 베테랑 지휘관을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 곰 지역의 한 아파트를 공격해 IRGC의 해외 작전 부대인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망한 지휘관은 쿠드스군에서 팔레스타인 부대를 이끌던 사이드 이자디로 확인됐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저장소와 발사 시설을 겨냥해 일련의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란 중부 이스파한 핵시설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해군은 이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타격했습니다.

레바논 남부 도시 나쿠라에 위치한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한 이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분쟁에 헤즈볼라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단행된 것입니다.

이란도 새로운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이란의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접근하면서 수도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과 서안지구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스라엘 방공망이 이란 미사일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전역에 폭발음이 울려 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인 마겐다비드아돔(MDA)은 남부 지역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5발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이 목표물을 직접 타격한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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