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본격화' 車 빗길 운전·침수 대비 어떻게?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6.21 10:49
수정2025.06.21 13:04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내연 기관 자동차의 경우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달릴 때는 미리 1~2단의 저단 기어로 변환한 뒤 한번에 지나가야 합니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습니다.
물웅덩이를 통과한 뒤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번 가볍게 작동시켜 젖어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줘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 침수됐다면 시동을 켜면 안 됩니다.
물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 등을 만지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보험사 등에 연락해 견인해야 합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손이나 충전기 커넥터가 젖은 상황에서는 차량 충전을 지양해야 합니다.
만일 전기차가 침수됐다면 가급적 빠르게 시동을 끄고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침수 이후 물을 뺀 뒤에도 고전압 케이블(주황색)과 커넥터, 고전원 배터리에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아울러 빗길 운전 시 저속 주행은 필수입니다.
평소보다 20∼50% 줄어든 속도로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두 배 더 확보해 추돌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장마철 차량 침수를 막으려면 머플러 높이보다 깊은 물웅덩이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지대가 낮은 지역에서의 주차를 피하고 경사로보다는 평지 주차가 안전합니다.
또 타이어 사전 점검이 중요합니다.
빗길을 달릴 때 도로가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늘어나는데 타이어 마모도가 심하면 차량이 균형을 잃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 트레드 홈 깊이가 마모 한계선인 1.6㎜에 이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5∼10% 높여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선 와이퍼를 미리 점검하고 전조등과 미등, 브레이크등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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