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티몬 인수 불발…홈플러스는 매각 추진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6.20 17:45
수정2025.06.20 18:38
[앵커]
지난해부터 각종 기업이 대형 위기에 빠지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유명 기업들이 많아졌죠.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겪은 티몬, 그리고 올해 들어 신용등급 강등으로 갑작스러운 회생 신청에 나선 홈플러스 등이 있는데, 이들 기업이 새 주인을 찾는 문제를 두고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티몬의 경우는 올해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가 인수하겠다고 나선 상황이었는데, 이게 불발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후 3시부터 티몬의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심의와 결의를 진행했는데요.
티몬에 받을 돈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회생계획에 동의하는지 묻는 절차인데, 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동의요건을 채우지 못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됐습니다.
앞서 계획안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116억 원을 투입해 티몬을 인수하고, 이 중 수수료 등을 제외한 약 102억 원을 채권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티몬 측 관리인이 계획안의 강제인가를 요청하면서 법원이 오는 23일까지 강제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강제인가가 이뤄지면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홈플러스 소식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채권자협의회와 법원 관리위원회의 의견조회를 거친 뒤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결정했는데요.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M&A 추진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M&A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좋은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추진되는데요.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는 약 2~3달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지난해부터 각종 기업이 대형 위기에 빠지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유명 기업들이 많아졌죠.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겪은 티몬, 그리고 올해 들어 신용등급 강등으로 갑작스러운 회생 신청에 나선 홈플러스 등이 있는데, 이들 기업이 새 주인을 찾는 문제를 두고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티몬의 경우는 올해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가 인수하겠다고 나선 상황이었는데, 이게 불발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후 3시부터 티몬의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심의와 결의를 진행했는데요.
티몬에 받을 돈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회생계획에 동의하는지 묻는 절차인데, 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동의요건을 채우지 못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됐습니다.
앞서 계획안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116억 원을 투입해 티몬을 인수하고, 이 중 수수료 등을 제외한 약 102억 원을 채권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티몬 측 관리인이 계획안의 강제인가를 요청하면서 법원이 오는 23일까지 강제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강제인가가 이뤄지면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홈플러스 소식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채권자협의회와 법원 관리위원회의 의견조회를 거친 뒤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결정했는데요.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M&A 추진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M&A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좋은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추진되는데요.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는 약 2~3달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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