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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데이터센터 투자 공제액 확대 검토할 것"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6.20 16:10
수정2025.06.20 16:3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후 하위법령 개정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공제액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기업이 AI 데이터센터 시설에 투자할 때 투자액의 1%만 세액공제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오늘(20일)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카카오,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퓨리오사AI, 루닛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는 SK그룹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40억 달러를 투자 유치해 7조원 규모로 짓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계기로 마련됐습니다.

울산 데이터센터는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1월 41MW(메가와트) 규모로 우선 가동한 뒤 2029년 국내 최대 규모인 103MW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후 기가와트급으로 확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허브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SK는 AI 산업 성장을 위해 AI 분야 수요 창출과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AI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퓨리오사 AI는 국산 AI 반도체 양산과 관련된 투자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일상 속 AI 서비스 확산 계획을 밝혔고 삼성 SDS는 기업용 AI 플랫폼과 설루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의료용 AI 스타트업 루닛은 지난해 매출 93%가 해외에서 나왔다며 해외 데이터 확보 등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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