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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국내 정예팀을 모집합니다.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1천장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도 연 20억원 규모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AI 기업 컨소시엄을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에서 국내 AI 기업·기관을 중심으로 최대 5개 팀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등 방법은 자유로우나 AI 인재 육성 관점에서 대학생·대학원생 참여는 필수로 요구됩니다.

선발된 팀은 6개월 내 출시된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구체적인 개발전략과 방법론을 직접 제시할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할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거대언어모델(LLM), 멀티모달모델(LMM) 등입니다.

다만 5개 팀 모두를 계속해서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6개월마다 단계평가를 거쳐 팀을 압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12월부터 이어지는 단계평가에서는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 파생평가 등 입체적 평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6개월 단위 단계평가를 통해 급변하는 AI 기술환경에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선발된 팀들은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1만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팀당 GPU 500장으로 시작해 1천장 이상으로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데이터의 경우 팀들이 저작물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며 각 팀의 데이터 구축·가공 비용을 연간 30억원에서 50억원 가량 지원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AI 인재를 해외에서 유치할 경우에는 인건비, 연구비 등을 연간 20억원 규모로 매칭 지원합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오픈소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AI 서비스 출시와 산업 전 영역의 AI 전환을 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정예팀들이 도전해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듦으로써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모두의 AI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