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본격화 코앞인데…작년 대미 경상 흑자 '역대 최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6.20 14:41
수정2025.06.20 15:19
[앵커]
우리나라가 지난해 미국과의 교역에서 1천억 달러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거뒀습니다.
한창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불리해질 수도 있는 대목인데, 이미 올해는 관세 타격에 흑자 감소가 전망됩니다.
신성우 기자, 지난해 대미 흑자 얼마였습니까?
[기자]
지난해 대미 경상 흑자는 11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300억 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데요.
반도체, 컴퓨터, 자동차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미국이 대미무역 흑자국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역대 최대 수준의 대미 경상 흑자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다음 달 9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관세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통상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달리 지난해 대중 경상수지는 29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3년 연속 적자입니다.
[앵커]
올해는 관세 여파에 타격이 예상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달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8% 줄었고요, 특히 대미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 수출은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이렇게 관세 정책의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은행은 지난해보다 올해 대미 경상 흑자 규모가 더 줄어들 것이고, 내년에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미 경상 흑자가 우리 경상수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세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미국과의 교역에서 1천억 달러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거뒀습니다.
한창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불리해질 수도 있는 대목인데, 이미 올해는 관세 타격에 흑자 감소가 전망됩니다.
신성우 기자, 지난해 대미 흑자 얼마였습니까?
[기자]
지난해 대미 경상 흑자는 11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300억 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데요.
반도체, 컴퓨터, 자동차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미국이 대미무역 흑자국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역대 최대 수준의 대미 경상 흑자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다음 달 9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관세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통상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달리 지난해 대중 경상수지는 29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3년 연속 적자입니다.
[앵커]
올해는 관세 여파에 타격이 예상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달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8% 줄었고요, 특히 대미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 수출은 20% 넘게 급감했습니다.
이렇게 관세 정책의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은행은 지난해보다 올해 대미 경상 흑자 규모가 더 줄어들 것이고, 내년에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미 경상 흑자가 우리 경상수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세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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