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유병태 HUG 사장 '해임' 대상…공공기관 13곳 '낙제점'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6.20 14:41
수정2025.06.20 16:31

[앵커]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13개 기관이 낙제점 수준인 '미흡' 이하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두 차례 연속 낮은 평가를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기관장은 해임 대상이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일단 HUG 관련 평가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기획재정부의 202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인 '미흡'을 받은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사장에 대해 정부의 해임 건의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경영평가에 따른 해임 건의 대상은 종합등급이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 또는 E등급을 받은 기관 중 기관장이 일정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HUG는 전자에 해당하는 건데요. 

기재부는 "HUG가 경영관리 부문에서 윤리경영, 일자리 창출, 중장기 재무계획 수립 등이 미흡했고, 주요사업관리 부문에서도 전세사기 대응 부실, 보증사고 리스크 관리 미비 등이 평가단으로부터 지적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나머지도 낙제점이 많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은 2023년도와 동일한 87개였는데요.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관광공사, 주식회사에스알(SR),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13개 기관이 D등급 또는 가장 낮은 E등급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 기관들에 경상경비 삭감 검토, 경영개선계획 제출 요구, 경영컨설팅 시행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전체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S를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고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15개 기관이 2년 연속 우수 등급인 A를 받았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한미 금리차 1.25%p…한은 내년 금리 인상?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