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풀렸다' 美 비자 인터뷰…"SNS 공개 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20 11:34
수정2025.06.20 11:39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이 약 3주간 중단했던 유학 비자 인터뷰 신청을 다시 받기 시작한 것으로 20일 알려졌습니다.
J(유학)·M(직업훈련)·F(연수 및 교수) 비자가 대상입니다.
이는 미 국무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외국인 유학생·연수생 등에 대한 입국 비자 발급 관련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대사관은 곧 F, M, J 비이민 비자 신청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신청자는 비자 일정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심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F, M, J 비이민 비자 신청자는 모든 소셜 미디어 프로필의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로 조정하도록 안내받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이달에 한해 인터뷰 예약이 가능한 날짜가 열렸고, 수십 분 만에 예약이 몰려 신청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에 유학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려고 해도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없었는데 제한이 풀린 것입니다.
다만, 미 국무부는 학생 비자 신규 신청자 중 자신의 SNS 계정 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은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각국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비자를 심사하는 영사관 직원들은 비자 신청자들이 "미국의 국민, 문화, 정부, 기관, 또는 건국 이념에 대해 적대적 성향을 보이는지" 살피라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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