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추격전 시동…삼성·SK 긴장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6.20 11:25
수정2025.06.20 11:52
[앵커]
미국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력으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질 경우 삼성이나 SK 등 국내 기업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한나 기자, 마이크론이 D램 시장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고요?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 모두 전 분기보다 점유율이 줄어들었는데요.
반면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22.4%에서 24.3%로 입지를 넓히면서 약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고부가가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기반으로 역전을 노리는 모습인데요.
마이크론은 현지시간 10일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6세대 HBM 12단 샘플을 납품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달리 엔비디아에 HBM3E도 공급하고 있어 AI 반도체 기술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상황입니다.
AI 가속기 전력 소모를 줄일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차세대 메모리 규격 소캠에서는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으면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마이크론과 트럼프 행정부 간 공조가 긴밀해지는 점도 위협적인 요소죠?
[기자]
마이크론은 현지시간 12일 2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요.
1천500억 달러는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500억 달러는 연구개발(R&D)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마이크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산시설로 점유율 확대에 애를 먹었는데요.
이번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대하면서 약점이 보완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와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가는 마이크론은 자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미국 기업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력으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질 경우 삼성이나 SK 등 국내 기업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한나 기자, 마이크론이 D램 시장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고요?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 모두 전 분기보다 점유율이 줄어들었는데요.
반면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22.4%에서 24.3%로 입지를 넓히면서 약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고부가가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기반으로 역전을 노리는 모습인데요.
마이크론은 현지시간 10일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6세대 HBM 12단 샘플을 납품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달리 엔비디아에 HBM3E도 공급하고 있어 AI 반도체 기술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상황입니다.
AI 가속기 전력 소모를 줄일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차세대 메모리 규격 소캠에서는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으면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마이크론과 트럼프 행정부 간 공조가 긴밀해지는 점도 위협적인 요소죠?
[기자]
마이크론은 현지시간 12일 2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요.
1천500억 달러는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500억 달러는 연구개발(R&D)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마이크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산시설로 점유율 확대에 애를 먹었는데요.
이번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대하면서 약점이 보완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와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가는 마이크론은 자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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