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올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를 도입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서 한국 거래소의 거래시간을 오후 8시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ETF를 허용하겠다는 거죠?

[기자]

정부는 올 하반기에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리스크와 실물 경제 영향, 투자자 편익 등을 감안해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 투자자 보호장치도 구축할 계획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책 공약집에서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발행, 상장, 거래 등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는 앞서 미국에서 지난해 1월 허용됐고, 이후 기관 자금 유입 통로가 되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요.

금융위는 이어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율 마련에도 들어갈 방침입니다.

가상자산 상장·공시, 사업자 영업행위, 불공정행위 조사·처벌 관련 2단계 입법도 추진하려는 움직임인데요.

비교공시 등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율적 수수료 인하도 유도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식 거래 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네요?

[기자]

한국거래소의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오후 8시까지 대폭 늘리는 방안도 금융위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정규 거래시간을 대체거래소(ATS)와 마찬가지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열어두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금융위는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