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2주일의 협상 시간을 주면서 중동 사태가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데요. 

먹구름이 걷히자,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다시 무섭게 오르던 코스피가 결국 3천선을 넘었네요? 

[기자]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장중 3,000선을 넘어섰습니다. 

2,986에 개장한 코스피는 3천 고지를 찍고 상승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783에 문을 연 코스닥도 790선에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천 5 백억 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9백억 원, 기관이 5백억 원 이상 동반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25만 원을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6만 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추경예산의 민생회복 소비쿠콘 지급 수혜에 CJ CGV는 두 자릿수로 올랐습니다. 

중국시장 회복 신호에 아모레퍼시픽도 상승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에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료전지 판매 확대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 두산퓨얼셀은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어제(19일) 보다 4.8원 내린 1375.4원에 개장한 달러 원 환율은 장중 1,360원을 터치했다 1370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부텍사스유와 브렌트유는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네요? 

[기자]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장보다 0.4% 상승한 배럴당 75.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33% 오른 76.70달러에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제안에 군사개입에 신중함을 보이자 WTI는 2.5% 급락했지만, 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천만 배럴 이상 줄어 1년 만에 최대 주간 감소폭을 보이자 장 후반 급등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