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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대규모 추경, 유통업 전반에 수혜…백화점 포함"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20 08:31
수정2025.06.20 08:32

[기획재정부 임기근 2차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 브리핑실에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은 대규모 추경으로 인한 유통 업종 전반의 수혜를 예상했습니다.



조상훈 연구원은 오늘(20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총 15조2천억원 규모의 경기부양 예산이 책정된 데 대해 "국민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대를 통한 소비 진작 추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및 소득 주도 성장과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지난 1차 추경이 산불 피해 복구와 통상 지원 등 '필수 추경'이었다면 이번 추경은 온전히 소비 진작과 경기 부양이 목적"이라며 "전반적인 소비 여력이 회복되며 유통 업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연구원은 이번 추경을 통한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를 약 0.1%포인트 내외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근본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동반된 성장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시 백화점은 사용처에서 제외됐지만, 전반적인 소비 회복에 따라 성장률이 반등했다면서 "내수 활성화 대책과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을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2020년 당시 담배 판매 증가로 편의점 매출이 증가했던 만큼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주가가 낮아진 BGF리테일 등 편의점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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