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추경으로 채무 20조 늘어…포퓰리즘 정권 데뷔 쇼"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6.19 18:16
수정2025.06.19 18:29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가 발표한 추경안에 대해 "그야말로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 쇼"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용을 보니까 국가채무가 20조원이 더 늘어나는데 포퓰리즘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특검 공화국의 문을 열더니 이제 포퓰리즘 공화국의 문마저 열었다"라며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포퓰리즘 추경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다. 늘어나는 국가채무만 있을 뿐"이라며 "경기가 어려운 만큼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추경이 필요하다는 기본적 고민에 대해선 취지를 함께한다"면서도 "포퓰리즘식 지원금 배분을 갖고 경기를 살린다는 건 그동안 많은 전문 연구기관에서 힘들고 어렵다는 연구 발표가 이미 있었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첨단산업과 같은 부분에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 좀 더 투자를 많이 하는 게 국가 예산을 좀 더 생산적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세출 20조3천억원, 세입 10조2천억원 등 총 30조5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심의·확정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로 넘어올 추경안 심의를 국회 원(院) 구성 재협상과 연계할 가능성에 대해 "'연계를 한다, 안 한다' 그런 얘기를 하기는 다소 성급한 것 같다"면서도 "이것(추경)을 조속히 실현시키기 위해서 우리 당이 얘기한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몫인 법사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요구하며 원구성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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