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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습…트럼프, 이란 군사행동 고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9 17:57
수정2025.06.20 14:41

[앵커] 

어제(1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을 날린 가운데 이스라엘이 7일째 공습을 이어가면서 핵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다량의 미사일로 반격하며 병원을 타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군의 공격계획은 승인했습니다. 

최종 공격 명령만 남겨둔 채 군사적 행동을 고심하고 있는데, 실행시기는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종윤 기자, 이스라엘은 7일 차 공습에서 이란 핵시설을 목표물로 잡았네요? 

[기자] 

AP는 이스라엘군이 이란 아라크 중수로 공습 전 주변지역에 대피 경고를 내렸다고 전했는데요. 

경고 수시간만에 이스라엘은 이란 아라크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습니다. 

공습 후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시설의 방사능 유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미사일 최소 20발을 발사했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일부는 이스라엘 베르셰바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앵커] 

미군의 이란 공격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 명령만 남았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에 대한 공격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할지 지켜보기 위해 최종 공격명령은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미국이 이란에 취할 군사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 제시했고, 이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이번 주말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독일 프랑스 영국 외무장관은 내일(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조율아래 이란 외무장관과 핵협상을 가질 예정이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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