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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 가평 '잣' 생산량 100분의 1 토막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9 16:22
수정2025.06.21 08:59

[잣나무 해충 '소나무허리노린재' (가평군제공=연합뉴스)]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던 '가평 잣'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생산량의 10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잣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 '소나무허리노린재'와 '북방흰수염하늘소'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가평군 등에 따르면 2023년 이 지역 잣 생산량은 24t으로 집계됐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 2천205t의 1.1%에 불과합니다. 

가평은 전국 잣의 40%를 생산하는 주산지입니다. 2010년에는 3천937t이 생산돼 전국 58.6%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1천∼3천t이던 가평 잣 생산량은 2018년 183t으로 뚝 떨어진 뒤 백단위에 머물렀으며 2021년과 2023년은 각각 82t과 24t으로 십단위로 급감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전국 잣 생산량도 2014년 6천671t에서 2023년 816t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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