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미 반도체 기업 마벨에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6.19 15:41
수정2025.06.19 15:42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 제공=연합뉴스)]
삼성전기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에 '실리콘 커패시터'를 공급합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삼성전기가 추진 중인 신규 사업 중 한 분야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마벨이 발표한 고성능 인공지능(AI) 가속기 멀티다이 패키징 플랫폼에 탑재되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납품했습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커패시터로, 반도체 패키지의 두께를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가까이 위치할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전송에 유리합니다.
앞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1월 'CES 2025'에서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과 관련 "올해 2개 정도 고객을 잡았다"며 "올해 양산하고 1∼2년 내로 1천억원 이상의 의미 있는 매출을 내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을 시작으로 다른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삼성전기는 작년 개최된 'CES 2024'에서 회사의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인 'Mi-RAE'(미-래)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프로젝트에 포함된 회사의 신사업은 실리콘 커패시터와 전고체 전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용 하이브리드 렌즈, 유리기판,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 총 5개입니다.
삼성전기는 현재 유리기판의 파일럿 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고체 전지 시제품을 공급하고 하이브리드 렌즈의 대량생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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