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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10년간 K팝 재생 470배↑…가수 수익도 5년만 3배"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9 14:18
수정2025.06.19 14:20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최근 10년간 K팝 장르의 스트리밍이 400배 넘게 증가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014∼2024년 K팝 스트리밍은 470배 늘어나며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해당 기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K팝 스트리밍이 연평균 128% 증가했고, 미국에서 연평균 90%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아티스트가 스포티파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5년 전인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 처음 발견한 횟수는 20억회를 상회했습니다.

또 지난해 한국 아티스트 음악이 스포티파이에서 재생된 시간은 누적 970만 시간을 넘겼는데, 지역별로는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멕시코 순으로 한국 음악을 즐겨 들었습니다.

아울러 "한국 사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 개수가 전 세계 국가를 통틀어 가장 많다"며 "한국 이용자들은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하며 주체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트리밍 증가는 아티스트들의 수익으로 이어지면서, 스포티파이는 지난해에만 전 세계 아티스트들에게 100억달러(한화 약 13조7천억원) 규모의 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플랫폼과 아티스트의 동반 성장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향후 지속적으로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은 "스포티파이는 단순히 아티스트와 협약을 맺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 팬덤과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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