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남부부터 이른 장마 시작…서울에 사흘간 최대 120㎜↑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19 13:29
수정2025.06.19 13:51
[지난 16일 폭우가 쏟아진 서울 서대문구에서 환경미화원이 인도를 청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오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도 장마가 시작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은 '극한호우' 수준으로 장맛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부터 충남과 호남,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오후에 우리나라 남동쪽까지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는 영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하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각각 엿새와 나흘 일찍 장마철에 들어서게 됩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과 6월 23일입니다.
남쪽에서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후면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충돌해 만든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서쪽에서 다가와 우리나라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그러면서 19일 밤부터 20일 오후까지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에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20일 저녁부터 21일 오전까지로, 이때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중부지방과 전북으로 보입니다.
저기압이 통과한 뒤 북쪽과 남쪽의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이 비구름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립니다.
이때 시간당 강우량이 최고 30∼50㎜에 달하는데, 보통 시간당 강우량이 30㎜를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부르며 이 정도만 돼도 비가 내릴 때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시간당 강우량이 50㎜에 달하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차를 운전하기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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