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일자리 참사?…'맞벌이' 줄었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6.19 12:05
수정2025.06.19 14:34
[지난 2월 서울 시내에서 이동하는 가족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30∼40대 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는 1년 새 60만 가구 넘게 늘면서 80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1천267만3천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608만6천 가구였습니다.
그러나 구조조정 여파 속에 맞벌이 부부는 1년전과 비교하면 2만9천가구 감소했스니다. 이는 4년만에 감소로, 전체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도 48.0%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비중은 30대(61.5%)와 40대(59.2%)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6%p, 1.3%p 상승했습니다.
반면 15∼29세(-2.2%p), 60세 이상(-0.6%p)에서는 맞벌이 비중이 줄었습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93만7천 가구였다. 이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58.5%로 1.7%p 늘었습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64.1%) 가구에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고, 7∼12세(59.8%), 6세 이하(53.2%) 순이었습니다.
자녀 수 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명 58.7%, 2명 59.3%, 3명 이상 52.2%였습니다.
맞벌이 가구 중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35.3%, 같은 직업은 37.7%였습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남편 42.4시간, 아내 35.7시간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편은 0.5시간, 아내는 0.2시간 각각 줄었습니다.
지역별 맞벌이 가구 수는 경기도(156만8천 가구), 서울(90만1천 가구), 경남(42만5천 가구) 순으로 많았습니다.
맞벌이 비중은 제주(62.2%), 전남(58.1%), 세종(57.1%) 순으로 높았습니다.
1인 가구는 800만3천 가구로 1년 전보다 61만6천 가구 늘었습니다.
이 중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42만6천 가구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도 63.7%로 늘었습니다.
1인 취업 가구의 평균 주당 취업 시간은 38.2시간으로 0.3시간 줄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40.6시간, 여성 35.2시간이었습니다.
임금수준 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25.3%), 400만원 이상(22.1%)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 고임금층 비중이 2.1%p 늘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2.1%p 줄었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4.8%), 사무 종사자(16.8%), 단순 노무 종사자(15.3%) 순으로 많았습니다.
지역별 1인 취업 가구는 경기도(120만3천 가구), 서울(105만8천 가구), 경남(31만2천 가구) 순으로 많았습니다.
취업 가구 비중은 세종(73.9%), 제주(70.7%), 울산(67.4%)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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