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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판관비·증권손실'에 …1분기 자산운용사 순익 15.5% ↓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19 11:57
수정2025.06.19 12:00

[사진=연합뉴스]

1분기 자산운용사가 유가증권상장펀드(ETF) 호황에도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이 1.5% 가량 줄었습니다.

오늘(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4천445억원으로, 1년 전(5천262억원)보다 817억원(15.5%)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상황에도 판매관리비와 증권손실 등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지표는 저조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천52억원으로 1년 전(4천704억원)보다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497개사 중에서는 227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270개사를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적자회사 비율은 54.3%로 1년 전(42.7%)보다 11.6%p 늘었습니다.

사모운용사 418개사 중에서는 253개사(60.5%)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194개사)보다 60개사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수수료수익이 1조488억원으로 1년 전(1조200억원)보다 288억원 늘었지만, 판관비와 증권투자손익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판관비는 7천427억원으로 1년 전(7천30억원)보다 397억원 늘었고, 증권투자손익은 732억원으로 1년 전(1천545억원)보다 813억원 줄었습니다.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1천730조2천억원으로, 1년 전(1천568조3천억원)보다 161조9천억원(10.3%) 증가했습니다.

1분기 펀드수탁고는 1천106조5천억원으로 이 중 공모펀드가 449조7천억원(40.6%), 사모펀드가 656조8천억원(59.4%)이었습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전년 대비 55조4천억원 증가한 656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펀드자금 유출입동향, 자산운용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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