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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국민에게 1인당 15~50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합니다.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운 경기·민생 여건을 감안할 때,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9일) 발표한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소비여력 보강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소비 인센티브 제공에 11조3천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우선 지급합니다. 차상위계층에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는 40만원이 지급됩니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84개 시·군) 411만명에게는 1인당 2만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이후 건강보험료 등을 통해 대상을 확정한 후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이에 따라 건보료 기준 상위 10%는 1인당 총 15만원, 그 외 일반 국민은 25만원, 차상위계층은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을 확대해 올해 중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인 29조원 발행을 지원합니다.

국비지원율을 차등 상향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확대합니다.

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환급해 내수경제 활성화 및 전력 소비 저감을 유도합니다.

에너지 효율 등급제 적용 중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11개 품목이 대상입니다.

또, 778억원을 투입해 숙박과 영화 관람, 스포츠시설 등 5대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을 780만장 제공합니다.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인원 역시 15만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