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층 분열…이란, 공격? 협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6.19 10:36
수정2025.06.19 10:39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가운데 고립주의를 지지하는 이들 역시 미국의 불개입을 촉구하면서 대이란 강경대응을 주장하는 이들과의 균열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 과반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에 미국이 개입하는 데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3∼16일 18세 이상 미국 시민 1천51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미군이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60%가 반대하고 16%가 찬성했습니다.
정치성향으로 분류하면 작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이들 가운데 53%가 반대했고 찬성은 19%였습니다.
작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찍은 응답자 중에서는 미군의 개입에 71%가 반대했고 10%만 찬성했습니다.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에 나서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56%가 그렇다고 했고 18%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역시 지지성향으로 나눠봤을 때는 트럼프 지지자 63%가 협상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협상에 관여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18%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65%가 이란과의 핵협상을 지지했고 16%가 반대했습니다.
조사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3%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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