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동부 유럽 거점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6.19 09:55
수정2025.06.19 10:05
한국수출입은행이 현지시간 18일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소식 직후 윤희성 수은 행장은 폴란드 국영 에너지회사 올렌과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정책 금융기관인 폴란드개발은행과는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는 중·동부 유럽 거점 사무소로서 폴란드를 비롯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및 우크라이나 등 주변 국가들을 담당하게 됩니다.
해당 국가들은 일찍부터 우리나라 배터리·자동차·가전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최근에는 방산·원전·플랜트·철도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은은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기업들의 현지 투자 수요를 신속히 지원하고, 주요 발주처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사업 수주를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바르샤바 사무소는 우리나라의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우크라이나 및 주변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윤 행장은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최근 국방·에너지·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 많은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은은 우리 기업들의 현지 수주와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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