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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6.19 08:28
수정2025.06.19 09:00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8일 미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혼조 마감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고 금리 전망도 기존 견해를 유지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4포인트(-0.1%) 내린 42,171.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3%) 내린 5,980.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18포인트(0.13%) 오른 19,546.27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인 거대 기술기업은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서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1%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1%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일명 '지니어스(GENIUS)' 법안이 통과되자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 써클 인터넷 그룹이 30% 넘게 폭등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동 정세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머물렀습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70달러로 전장 대비 0.3% 올랐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75.14달러로 전장보다 0.4%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회의 결과에 장 초반의 낙폭을 모두 줄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396%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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